한국전력공사는 4개월여 전에 중단된 경남 밀양지역 765㎸ 송전탑의 공사를 2일 오전 6시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날 오전 6시에 단장면 84번과 89번, 부북면 126번 송전탑 공사에 들어간다.

또 6시 30분에 단장면 95번, 상동면 109번 송전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를 위해 자체 직원과 시공사 근로자 등 250여명과 건설장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송전탑 건설 현장 곳곳에서 충돌과 대치가 이어졌다.

단장면 바드리마을의 송전탑 현장에서는 밤샘 노숙을 한 주민 30여명이 이날 오전 5시께 경찰력이 투입되자 경찰 및 한전 직원 등과 몸싸움을 벌였다.

상동면 현장에서는 주민 100여명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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