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연구원은 "지난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임명됐고, 원전 비리에 대한 수사도 대부분 마무리 단계로 진입했다"며 "따라서 중단돼온 원전 관련 발주와 공급계약 등이 정상화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전 비리 관련 검찰조사 결과 우진에는 어떠한 오점도 없었으며, 이는 중장기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원전 관련 비리와 가동중단 등으로 올해 실적은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영업마진율이 제일 높은 원전계측기의 매출이 올 3분기까지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우진이 납품하는 부품은 독점품이기 때문에 매출이 지연되는 것일 뿐"이라며 "올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하고 내년에는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