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해제’와 관련해 1일 저녁 효창동 주민센터 등에서 서부이촌동(이촌2동)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서울시가 30일 밝혔다. 지난달 5일 코레일이 사업시행자에 매각했던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를 되찾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추진하자 서울시는 곧바로 서부이촌동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에서 지정 해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주민간담회에는 용산사업 재개를 바라는 주민들과 개발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모두 몰려 박 시장에게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해제 이후 서부이촌동의 도시관리계획 세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에 현장시장실을 마련하고 이틀동안 용산구의 현안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각 자치구에 현장시장실 설치하는 18번째 자치구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