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의 판매에 들어가면서 웨어러블 컴퓨터 시대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아직 완벽한 기기라는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곧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할 구글과 애플이 삼성을 뛰어넘는 제품을 선보일지 관심입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하고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전화를 받고 걸 수 있습니다.



이달초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된 삼성의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 합니다.



몸에 착용하는 컴퓨터 즉, 웨어러블 컴퓨터 시대에서는 삼성이 더 이상 ’패스트 팔로어’가 아닌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스마트워치를 처음 선보인 것이 삼성은 아니지만 갤럭시기어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하드웨어적으로 진보했다는 사실 외에도 삼성전자의 제품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당장 갤럭시노트3와 곧바로 연결되고 갤럭시S4와 S3, 노트2 등 다른 삼성 스마트폰으로도 연결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삼성 스마트폰 유저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볼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갤럭시기어가 시장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으면 단순한 시계의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배터리와 카메라 등 하드웨어가 스마트폰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갤럭시기어의 후속 제품을 곧바로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같은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내년을 웨어러블 기기의 본격 경쟁이 시작될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러시아와 일본, 대만 등 주요국에 시계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아이워치 상표출원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고 구글도 지난해 구글 글래스라는 안경형태의 제품을 공개하면서 기대를 한껏 높여놨습니다.



두 회사 모두 내년 상반기까지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이 제품을 먼저 선보이면서 갤럭시기어를 뛰어넘는 제품을 내놔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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