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열리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오픈전이 13년 만에 1월에 치러진다.

LPGA투어 사무국은 “2014시즌 개막전을 1월 말 바하마에서 개최한다”고 2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LPGA투어가 시즌 개막전을 1월에 여는 것은 2001년 이후 13년 만이다.

2014시즌 개막전은 1월23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골프장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이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지난 5월에 열려 이일희(25·볼빅)가 우승했으며 2014년에는 1월 시즌 개막전으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그동안 LPGA투어 개막전은 2월에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2014년에는 1월 카리브해에 있는 바하마로 시기와 장소를 옮긴 것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