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는 위조한 시험성적서로 산업용 기자재를 공급한 혐의로 조선기자재 납품업체 K사와 가공업체 F사 등 업체 3곳을 적발, K사 직원 이모씨(46) 등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한국선급 인증을 받지 않은 업체로부터 저가 조선기자재(일부 중국산 포함)를 납품받아 가공한 뒤 위조 ‘공식인증 시험성적서’를 붙여 대형 중공업회사와 조선소 등에 17억원어치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