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회…기업이 앞서 뛴다] LG, 저소득·다문화가정 청소년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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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장 어린이 호르몬 치료…안면기형 성형수술 도와줘
'다문화 학교' 2년 무료교육
'다문화 학교' 2년 무료교육
LG는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LG는 창업 초기부터 구인회 LG 창업 회장의 ‘사회를 위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 창업 회장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돼야 한다”며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하고 그런 기업만이 영속적으로 대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LG는 저소득 가정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기 위해서다. 현재 LG 계열사에서 국내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만 20개에 이른다.
LG는 올해로 19년째 저소득 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의료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LG복지재단의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을 통해서다. 자녀의 키를 키워줄 길이 있는데도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애를 태우는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저신장증 치료를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제 투여가 필요하지만 연간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 저소득층이 치료를 받기는 어렵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가정 자녀들 가운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지원 대상자로 선발하고 있다. 이들에게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1년간 지원한다.
1995년 20명의 어린이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5배 늘어난 100여명의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840여명에게 58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유트로핀 치료를 받은 어린이들은 1년간 평균 8㎝, 많게는 20㎝까지 자란 것으로 조사됐다.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미소를 되찾아주자는 의미에서 ‘스마일 투게더’로 이름을 지었다. 이 사업을 통해 만 4~13세 사이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어린이들의 치과 진료를 돕고 있다.
또 2007년부터 서울대병원과 함께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성형수술을 지원하는 ‘오휘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심장병 및 난치병 어린이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동전화 고객이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를 신청하면 절감되는 우편비용으로 매달 2~3명의 환아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작년 말 기준으로 약 440만명의 고객이 참여해 어린이 40명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LG는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의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 각 분야의 인재로 커 나가도록 유수 기관과 연계한 전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2010년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대표적이다.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이중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 및 KAIST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현재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일본 등 10여국의 다양한 다문화 가정 학생 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009년부터 음악영재를 발굴, 국내외 유수 교수진의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실시하고 있다. LG와 미국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가 협력해 개발한 실내악 전문 영재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4개 부문에서 음악영재 10~20명을 선발해 1~2년 동안 실내악 그룹 레슨을 진행하고 음악회 등 다양한 연주 기회도 제공한다.
과학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캠프’도 열고 있다. 영어교육과 과학을 접목한 캠프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이에 LG는 저소득 가정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기 위해서다. 현재 LG 계열사에서 국내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만 20개에 이른다.
LG는 올해로 19년째 저소득 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의료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LG복지재단의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을 통해서다. 자녀의 키를 키워줄 길이 있는데도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애를 태우는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저신장증 치료를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제 투여가 필요하지만 연간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 저소득층이 치료를 받기는 어렵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가정 자녀들 가운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지원 대상자로 선발하고 있다. 이들에게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1년간 지원한다.
1995년 20명의 어린이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5배 늘어난 100여명의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840여명에게 58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유트로핀 치료를 받은 어린이들은 1년간 평균 8㎝, 많게는 20㎝까지 자란 것으로 조사됐다.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미소를 되찾아주자는 의미에서 ‘스마일 투게더’로 이름을 지었다. 이 사업을 통해 만 4~13세 사이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어린이들의 치과 진료를 돕고 있다.
또 2007년부터 서울대병원과 함께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성형수술을 지원하는 ‘오휘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심장병 및 난치병 어린이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동전화 고객이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를 신청하면 절감되는 우편비용으로 매달 2~3명의 환아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작년 말 기준으로 약 440만명의 고객이 참여해 어린이 40명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LG는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의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 각 분야의 인재로 커 나가도록 유수 기관과 연계한 전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2010년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대표적이다.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이중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 및 KAIST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현재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일본 등 10여국의 다양한 다문화 가정 학생 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009년부터 음악영재를 발굴, 국내외 유수 교수진의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실시하고 있다. LG와 미국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가 협력해 개발한 실내악 전문 영재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4개 부문에서 음악영재 10~20명을 선발해 1~2년 동안 실내악 그룹 레슨을 진행하고 음악회 등 다양한 연주 기회도 제공한다.
과학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캠프’도 열고 있다. 영어교육과 과학을 접목한 캠프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