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 공법' 中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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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강철과 합작협약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신제철 기술인 파이넥스공법의 중국 수출길이 열렸다.
포스코는 22일 중국 충칭에서 충칭강철집단과 연산 3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합작협약(MOA)을 체결했다. MOA는 최종 계약을 앞두고 상법상 규약과 정관 등에 합의한 협약으로 업무협약(MOU)보다 구속력이 높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황치판 충칭시장, 주젠파이 충칭강철 사장 등이 참석했다. 1893년 설립된 충칭강철은 충칭시가 100% 지분을 갖고 있으며 연간 650만t의 쇳물생산 능력을 갖췄다.
포스코와 충칭강철은 지분을 절반씩 투자해 중국 현지에 연산 3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2010년 파이넥스 제철소를 합작 건설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2년여간 타당성 검토 작업을 해왔다.
중국 정부의 비준과 한국 정부의 기술 수출 승인을 마치면 내년 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 측은 기대하고 있다.
파이넥스 공법은 포스코가 15년간 연구한 끝에 200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철공법이다. 기존 고로에 필요한 철광석을 큰 덩어리로 뭉치는 소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열원인 코크스를 넣을 필요가 없어 기존 용광로 방식 대비 설비 투자비용과 쇳물 생산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파이넥스 공법에선 기존 용광로와 비교해 오염물질인 황산화물 97%, 질소산화물 99%, 비산먼지 72%가 덜 배출돼 환경 친화적이라고 포스코 측은 덧붙였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포스코는 22일 중국 충칭에서 충칭강철집단과 연산 3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합작협약(MOA)을 체결했다. MOA는 최종 계약을 앞두고 상법상 규약과 정관 등에 합의한 협약으로 업무협약(MOU)보다 구속력이 높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황치판 충칭시장, 주젠파이 충칭강철 사장 등이 참석했다. 1893년 설립된 충칭강철은 충칭시가 100% 지분을 갖고 있으며 연간 650만t의 쇳물생산 능력을 갖췄다.
포스코와 충칭강철은 지분을 절반씩 투자해 중국 현지에 연산 3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2010년 파이넥스 제철소를 합작 건설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2년여간 타당성 검토 작업을 해왔다.
중국 정부의 비준과 한국 정부의 기술 수출 승인을 마치면 내년 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 측은 기대하고 있다.
파이넥스 공법은 포스코가 15년간 연구한 끝에 200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철공법이다. 기존 고로에 필요한 철광석을 큰 덩어리로 뭉치는 소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열원인 코크스를 넣을 필요가 없어 기존 용광로 방식 대비 설비 투자비용과 쇳물 생산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파이넥스 공법에선 기존 용광로와 비교해 오염물질인 황산화물 97%, 질소산화물 99%, 비산먼지 72%가 덜 배출돼 환경 친화적이라고 포스코 측은 덧붙였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