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가 모바일 플랫폼 '라인'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분 현재 NAVER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8000원(3.45%) 오른 5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의 잇따른 호평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라인의 가입자 순증이 향후 수익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대다수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NAVER는 향후 몇 년간 장기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바일 플랫폼 라인의 가입자가 유럽, 미국 프로모션 진행으로 최근 일 평균 100~150만명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도 "인구가 많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인도, 남미 등지에서 라인 가입자 속도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연내 라인은 웹스토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론칭을 통해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날 분석을 내놓은 KDB대우증권과 동양증권, KB투자증권은 NAVER의 목표주가를 기존 목표가보다 대폭 올려잡았다. KDB대우증권, 동양증권, KB투자증권은 NAVER의 목표주가를 각각 67만~70만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