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2000선을 웃돌던 코스피지수가 주말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외국인들이 16일 연속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이 더 컸습니다.

추석 이후 국내 증시는 어떤 모습일지, 어예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거침없이 달려온 만큼, 코스피가 숨을 고르는 모습입니다.



급반등을 시작한 지난 5일 이후 52포인트를 뛰어오른 코스피는 13일 전날보다 9.74 포인트, 0.49% 내린 1994.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뒷걸음질 쳤지만, 외국인의 순매수는 16거래일째 이어졌습니다.



역대 외국인의 최장 순매수 기록인 지난 2010년 `22일` 랠리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미 누적 매수금액으로는 지난 16거래일간 총 6조9천788억원을 사들여, 22일 연속 순매수 당시 누적 금액 6조8천708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는 가운데 그 강도는 9월 초에 비해 약해질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최승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아주 짧게는 환율문제나 한국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는 부분에서 외국인들의 사는 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수는 있지만, 길게는 꾸준하게 사는 그림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으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점진적이고 꾸준하게 이어지는 그런 형태로 보고 있습니다. 수급부분에서는 상당히 좋아졌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FOMC는 이미 시장에서 지난 3개월간 충분히 반응한 만큼, 결과보다는 이후의 글로벌 금리가 어떤식으로 반응하느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추석 이후 국내 증시는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전략에 참고해야합니다.



<인터뷰>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2000선 위에서는 펀드 환매가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주가 측면에서는 펀드 환매가 어느정도 진정될 때까지 가격상의 조정이 약간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석 이후를 보시면서 매매에 너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순한 현금 비중 확대보다는 실적장세 전환 시에도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화학이나 철강, 조선, 건설, 자동차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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