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시리아 난민 일부를 중남미에 정착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유엔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에 인접국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난민 수용을 촉구했다.

유엔난민기구(UNCHR)의 아드리안 에드워즈 대변인은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브라질이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기 바란다” 면서 “중남미의 다른 국가들도 시리아 난민 수용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정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 200만 명을 수용한 레바논과 터키, 요르단, 이라크 등 인접 4개국은 지난 4일 국제사회에 난민 구호를 위한 지원을 호소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