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남광토건이 공공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남광토건은 220억원 규모의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항 정비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계마항 정비공사는 남광토건이 지분 70%(154억원)를 갖고, 한주토건(20%)과 금북건설(10%)과 함께 수주했다.

남광토건은 지난 4월 홍도항 정비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7월에도 남화물양장 축조공사 낙찰 예정자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만 정비공사 부분에 인력을 충원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공사를 수주해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