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정국 교착을 풀기 위해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동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1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찾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베트남 순방 결과를 보고하고,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을 만나 상의하며 국익에 반영되도록 하고자 만남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그 이후 연이어 여야 대표 3자회동을 통해 국정 전반의 문제와 현재 문제점 등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화에 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16일 3자 회동 개최를 제의한 상태이며 민주당은 청와대 브리핑 직전 이 내용을 전달받고 회동 수용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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