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어뮤즈먼트(대표 서준성)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단지 내 신축 중인 호텔 사업자인 글로벌 호텔 체인 호텔익스프레스와 102억6000만원에 호텔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호텔은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해 있으며 3317제곱미터 면적 부지에 총 지상4층, 지하1층 규모로 51개의 럭셔리 객실과 마제스타 카지노, VIP전용 라운지, 마카오식 부페 등 최고급 부대시설을 갖춘 최고급 부띠크 호텔로 갖춰질 계획이다. 제이비어뮤즈먼트의 마제스타 카지노가 입주해 있는 제주 신라호텔과도 차량으로 3분여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호텔은 현재 85%의 공사 공정이 진행 중에 있으며 제이비어뮤즈먼트는 10월말까지 준공을 끝내고 최종점검을 마치는11월 중순경 ‘마제스타 호텔’이란 이름으로 그랜드 오픈 할 예정이다.

현재 자회사AK벨루가를 통해 제주도 내 최대 규모의 마제스타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이번 호텔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객실 수익은 물론 중문단지 내 호텔 객실 부족으로 인한 해외 카지노 VIP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카지노 마케팅 효율을 촉진하는 등 호텔과 카지노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제이비어뮤즈먼트 관계자는 "호텔 객실과 연계돼야 하는 카지노 사업의 특성상 해외VIP고객들을 위한 객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호텔 인수를 결정했다"며 "10월에 개장하면 마제스타 호텔을100% 중국 등 해외VIP위주로 특화된 휴양과 레저가 있는 최고급 부띠크 호텔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지노와의 시너지뿐 아니라 호텔 자체 수익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에이전트 및 정켓 사업자들로부터 블록 객실 계약이 이미 진행되고 있어 향후 영업개시부터 90%에 육박하는 객실 점유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