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0원선 지지력을 유지하며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3.80~1085.00원에 거래됐다. 1084.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6.2원 내린 1086.6원으로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그간 달러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약발이 떨어지면서 원화 강세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실제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했을 경우 신흥국 시장 불안을 다시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심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80.00~109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