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두산건설에 대해 향후 기자재 사업 무문이 성장성을 이끌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목표주가는 29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자재사업부문의 잔고 회전율은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로 건설에 비해 짧다"며 "올 하반기 기자재 부문의 수주 성장세가 내년 두산건설의 성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동지역에서 화공 및 가스화복합발전(IGCC) 대형 프로젝트를 발주해 수혜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에서 턴어라운드가 시작됐으나 기자재 사업 부문의 수주가 확대될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가시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은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실적 기준 두산건설의 PER은 62.1배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