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조선 6년 연속 '아시아 톱 25 호텔'
국내 특급 호텔들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것으로 호평받고 있다.

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웨스틴조선 서울을 비롯한 국내 6개 호텔이 온라인 여행 전문지인 ‘스마트 트래블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 25’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권에 포함된 호텔이 지난해 4개에서 올해 6개로 늘었다.

스마트 트래블 아시아는 매년 독자 투표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호텔, 항공사, 리조트 등을 선정하고 있다. 100만명에 이르는 이 매체의 독자들은 연평균 16.2회 여행을 하고 평균 16만달러의 연 소득을 올린다.

웨스틴조선 서울은 6년 연속 ‘아시아 톱 25’에 선정되며 작년 같은 조사 때보다 4계단 상승한 10위를 차지했다. 한국 호텔이 이 조사에서 10위권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파크하얏트 서울은 6계단 오른 12위,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4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서울 신라호텔은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20위로 하락했다. 더플라자호텔과 콘래드 서울은 처음으로 ‘아시아 톱 25’에 진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정원 산책길 등 자연친화적인 부대시설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더플라자호텔이 2010년, 웨스틴조선 서울이 2011년 리노베이션을 시행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은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의 전체 1위는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이 차지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