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힘빠진 G20 '氣살리기' 연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G20 정상회의 참석
5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8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의 첫 다자외교 무대다. 박 대통령으로선 국제경제 이슈에서 리더십을 검증받는 시험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두 차례 연설을 통해 국제 공조의 틀로서 G20의 기능 부활을 강조하고, 선진국과 신흥국 간 가교 역할을 자임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G20을 부활시키는 촉진자로서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일본의 대규모 양적완화(유동성을 푸는 것) 조치에 이어 미국의 출구전략(양적완화를 거둬들이는 것) 논의가 가시화되면서 선진·신흥국 간 공조 필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G20을 선진국과 신흥국 간 정책공조의 장으로 어떻게 끌어올릴 것이냐가 이번 회의의 주된 관심사이고, 여기에 우리가 어떻게 기여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을 주제로 두 차례 세션으로 나뉘어 정상들 간 논의가 이뤄진다. 5일 예정된 첫 번째 세션에서 최대 관심사는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정책공조’ 문제다.
조 수석은 “박 대통령은 첫 번째 세션 토론에 주도적으로 참가해 선진국과 신흥국 간 입장을 조율하는 가교 역할을 적극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기축 통화국이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출구전략 이행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6일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용 창출’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위기 후 고실업 문제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의 공통 문제로 등장한 만큼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러시아는 박 대통령에게 ‘선도발언(lead speech)’을 통해 실업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각국 정상들에게 설파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G20을 부활시키는 촉진자로서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일본의 대규모 양적완화(유동성을 푸는 것) 조치에 이어 미국의 출구전략(양적완화를 거둬들이는 것) 논의가 가시화되면서 선진·신흥국 간 공조 필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G20을 선진국과 신흥국 간 정책공조의 장으로 어떻게 끌어올릴 것이냐가 이번 회의의 주된 관심사이고, 여기에 우리가 어떻게 기여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을 주제로 두 차례 세션으로 나뉘어 정상들 간 논의가 이뤄진다. 5일 예정된 첫 번째 세션에서 최대 관심사는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정책공조’ 문제다.
조 수석은 “박 대통령은 첫 번째 세션 토론에 주도적으로 참가해 선진국과 신흥국 간 입장을 조율하는 가교 역할을 적극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기축 통화국이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출구전략 이행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6일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용 창출’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위기 후 고실업 문제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의 공통 문제로 등장한 만큼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러시아는 박 대통령에게 ‘선도발언(lead speech)’을 통해 실업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각국 정상들에게 설파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