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적의 침투에 대비해 한강에 철책선이 설치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한강 하류의 김포 백마섬이 43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다. 김포농수로축제위원회는 오는 14일 고촌면 신곡리 한강 백마섬에서 ‘한강 뱃길 닫힘과 열림’이란 주제로 제9회 농수로 뱃길 축제를 연다고 2일 발표했다. 백마섬에서 일산대교까지 한강 하류 8.4㎞를 어선이나 보트를 타고 왕복으로 둘러본다. 7000여㎡의 백마섬은 고촌읍 신곡양수장과 인접해 있으나 1970년 철책이 쳐지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고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보안 문제로 미리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