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이 닷새째 추락하고 있다. 검찰은 '여대생 청부살해사건'에 회사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2일 영남제분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8.67%) 떨어진 158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영남제분 주가는 지난 달 27일부터 뒷걸음질치면서 18% 넘게 빠졌다.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은 부인이자 '여대생 청부살해사건'의 주범 윤길자 씨에 대해 허위 진단서를 작성해준 대가로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에게 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류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