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는다. 정부가 ‘8·28 전·월세 대책’을 내놓으며 시장 활성화를 꾀하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9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대우·금호·GS·SK·롯데건설 등은 가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치열한 청약경쟁을 펼친다. 삼성물산은 6일 서울 잠원동에서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서초 잠원’ 1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25가구가 전용 84㎡여서 ‘4·1부동산 대책’에 따라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대우건설도 같은 날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안양 호계 푸르지오’ 410가구(일반 201가구)를 분양한다. 안양에서 5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로 전용 59~84㎡로 구성됐다.내달 경기 평택과 안성에서는 ‘평택 용이금호어울림’(2215가구)과 ‘안성 롯데캐슬’(2320가구)이 분양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