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NHN에 대해 라인 성장이 본격화되며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4만원을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까지 라인 가입자는 3억명 초과 달성이 가능하다"며 "3분기 라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0.6% 증가한 1527억원, 내년에는 93.4% 늘어난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2014년 검색 광고 매출이 10.2% 뛴 1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16.2% 높은 4097억원일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8.1%, 50.6% 증가한 8352억원, 625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공 연구원은 "NHN의 과거 4개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0배는 규제 리스크가 혼재된 주가 수준"이라며 "오는 29일 네이버(존속 법인)와 NHN엔터테인먼트(분할 법인)로 분할된 이후 게임 규제 리스크로부터 벗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페이스북과 텐센트의 2014년 PER은 각각 43배, 26배 수준"이라며 "NHN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분할 이후 적정 주가로 네이버는 44만원, NHN엔터테인먼트는 16만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