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400조원에 달하는 기금운용을 책임질 최고투자책임자(CIO) 공모를 시작했다. 공단은 27일 기금이사 공모를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완료했으며 다음달 6일까지 후보자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서 마감 뒤 임원추천위원회가 9월 중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이사장에게 추천하면, 이사장은 추천안과 계약서 안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하고 복지부 장관이 최종 승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세계 4대 연기금으로 성장한 국민연금 기금을 이끌 기금운용본부장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국제기준(global standard)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금운용본부장 후보로는 온기선 전 대신자산운용 사장, 이원일 전 알리안츠자산운용 대표, 정재호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본부장(전무), 채규성 전 새마을금고 자산운용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