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이어 3D 스캐너도 대중화
가정에서 쓸 수 있는 3차원(3D) 스캐너(사진)가 출시됐다. 집에서도 원하는 물건을 그대로 복제해 만드는 ‘3D 프린터 혁명’이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미국의 3D 프린터 업체 메이커봇은 ‘디지타이저’라는 이름의 스캐너를 22일(현지시간) 출시했다. 가격은 1400달러(약 156만원). 일반인도 충분히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이전에도 3D 스캐너는 있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건 처음이다.

별도의 3D 그래픽 프로그램이나 전문 지식은 필요 없다. 기계 위에 물건을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사물에 레이저를 발사해 겉면의 윤곽을 그래픽으로 만드는 구조다. 모양에 따라 다르지만 사람 모양 인형의 경우 12분이면 스캔이 가능하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