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풍요 시대 막 내리나…"2030년 소비가 소득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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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이면 중국의 소비가 소득 수준을 초과해 풍요로운 시대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푸단대학교의 션 커 조교수(인구학) 등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인구과학연맹(IUSSP) 세계인구총회 사전회의에 앞서 22일 '중국의 풍요로운 시대: 언제 끝날 것인가(China's Age of Abundance: When will it run out)'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중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002년 12조300억 위안에서 2011년 47조2900억 위안으로 4배 가량으로 급성장했다.
소득이 늘자 교육 수준과 소비 수준이 높아졌고, 오늘날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와 달리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쓰는' 경향을 보이게 된 것이다.
논문은 현재 중국이 소비를 장려해 경제성장을 더 하느냐, 저축을 통해 미래 세대를 지원하느냐를 놓고 딜레마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저소비 형태의 노년층이 고소비 형태의 젊은 층으로 대체되는 가운데 소득 대비 소비 수준이 50~55%로 유지된다면, 중국의 '풍요 시대'는 2030년에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중국 푸단대학교의 션 커 조교수(인구학) 등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인구과학연맹(IUSSP) 세계인구총회 사전회의에 앞서 22일 '중국의 풍요로운 시대: 언제 끝날 것인가(China's Age of Abundance: When will it run out)'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중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002년 12조300억 위안에서 2011년 47조2900억 위안으로 4배 가량으로 급성장했다.
소득이 늘자 교육 수준과 소비 수준이 높아졌고, 오늘날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와 달리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쓰는' 경향을 보이게 된 것이다.
논문은 현재 중국이 소비를 장려해 경제성장을 더 하느냐, 저축을 통해 미래 세대를 지원하느냐를 놓고 딜레마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저소비 형태의 노년층이 고소비 형태의 젊은 층으로 대체되는 가운데 소득 대비 소비 수준이 50~55%로 유지된다면, 중국의 '풍요 시대'는 2030년에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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