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잠적했던 ‘함바(건설현장 식당) 브로커’ 유상봉 씨(67)를 22일 오후 인천 남동구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구속집행정지 중이던 지난해 4~5월 일반식당 운영자 박모씨에게 ‘함바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받아 챙기고, 이 돈의 일부를 함바 운영권 수주를 명목으로 청와대 직원과 지방자치단체 간부, 건설사 임원 등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