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 없는 복지 실현 불가능"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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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朴정부 6개월' 설문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6개월간 가장 잘한 일은 ‘대북정책’이었다. 반대로 가장 못한 일로는 ‘인사’가 꼽혔다.
한국경제신문은 박근혜 정부 출범 6개월(8월25일)을 앞두고 22일 학계, 연구계, 산업계, 금융계 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 177명을 상대로 새 정부 6개월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4.8%였고 ‘보통이다’는 41.8%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13.6%로 낮았다.
6개월간 가장 잘한 일로 ‘대북정책’(응답률 62.1%, 복수응답), ‘방미·방중 외교’(40.7%)를 꼽은 전문가가 많았다. 반면 가장 못한 일은 ‘내각 및 공공기관 인사’(48.6%), ‘경제 살리기’(32.8%)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최우선 국정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1.5%가 ‘경제 살리기’라고 답했다. 또 박근혜 정부가 주장하는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91.5%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가능하다’는 8.5%에 불과했다. 대선 때 내놓았던 복지 공약에 대해서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89.2%에 달했다. ‘공약대로 밀어붙여야 한다’와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는 10.1%, 0.7%였다.
경제팀의 팀워크와 경기 대응 능력은 100점 만점에 각각 평균 51점에 그쳤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은 박근혜 정부 출범 6개월(8월25일)을 앞두고 22일 학계, 연구계, 산업계, 금융계 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 177명을 상대로 새 정부 6개월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4.8%였고 ‘보통이다’는 41.8%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13.6%로 낮았다.
6개월간 가장 잘한 일로 ‘대북정책’(응답률 62.1%, 복수응답), ‘방미·방중 외교’(40.7%)를 꼽은 전문가가 많았다. 반면 가장 못한 일은 ‘내각 및 공공기관 인사’(48.6%), ‘경제 살리기’(32.8%)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최우선 국정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1.5%가 ‘경제 살리기’라고 답했다. 또 박근혜 정부가 주장하는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91.5%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가능하다’는 8.5%에 불과했다. 대선 때 내놓았던 복지 공약에 대해서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89.2%에 달했다. ‘공약대로 밀어붙여야 한다’와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는 10.1%, 0.7%였다.
경제팀의 팀워크와 경기 대응 능력은 100점 만점에 각각 평균 51점에 그쳤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