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2%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14달러(2%) 하락한 배럴당 104.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약 2주만에 최저 수준이다.

앞서 WTI 선물가격은 지난주 이집트 사태 우려 등으로 1.4%나 오르는 등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확대되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6.9달러(0.5%) 오른 온스당 1372.60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최근 10거래일 사이 8거래일 동안 상승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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