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충북 충주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탄금대교를 완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신라시대 가야금 명인 우륵이 가야금을 탔던 탄금대와 맞닿아 있는 탄금대교는 충주시 가금면과 칠금동을 잇는 가금~칠금 간 도로공사 구간 내 총연장 580m의 4차선 교량이다. 오는 25일 개막하는 2013년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맞춰 준공됐다.

가야금 선율을 형상화해 교각 아치를 상판 위 아래로 물결치듯 부드러운 곡선으로 설계한 탄금대교는 인근에 있는 우륵대교와 더불어 충주를 대표하는 교량이 될 전망이다. 가금~칠금 간 도로가 개통되면 공사 중인 북충주IC~가금 간 도로와 연계해 북충주IC에서 충주 시내까지 걸리는 시간이 25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