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이 숨긴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 백원길 사망(사진=백원길 트위터)



지난 11일 백원길은 자신의 트위터에 "촬영이 몇일 빈다. 양양으로 가서 쉬어야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13일에는 "오호! 밤낚시 하려고 열심히 땅 파서 지렁이하고 벌레들 잡았더니 피곤해. 그냥 샤워하고 누워버렸네. 역시 혼자 있으면 귀찮아진다"라고 글을 남겼다.



백원길은 16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백원길이 어항을 놓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백원길은 약 3개월 전부터 양양에 거처를 마련하고 혼자 생활해왔으며, 주로 남대천에서 낚시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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