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유아이디에 대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이민영 연구원은 "유아이디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9%와 53.5% 증가한 180억원과 56억원으로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인듐주석산화물(ITO) 코팅을 올 들어 처음으로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했지만 오히려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는 최대 고객사의 신규 6.3인치 패블릿폰에 ITO 코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신규 매출이 발생했고, PDP 글라스필터 사업부가 적자에서 벗어나 약 17.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태블릿PC가 전방산업이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적극적인 영업력에 기반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