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16일부터 내년 1월까지 매주 토요일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에서 상설패션쇼를 연다고 14일 발표했다.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소소한 사치’라는 주제로 국내 디자이너들의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것. 한류스타, 인디밴드, 비보이 등의 예술 공연과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패션쇼를 꾸밀 예정이다. 16일엔 가수 2AM의 슬옹이 박종철 디자이너의 무대에 오르고 17일엔 걸그룹 달샤벳의 수빈과 걸그룹 스카프가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국내 디자이너 200여명의 모임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오는 19일부터 홈페이지(www.cfdk.org)를 통해 세계적 디자이너를 꿈꾸는 신진 디자이너를 모집할 예정이다. 선정된 디자이너에게는 기성 디자이너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패션쇼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상설패션쇼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무료로 볼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