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대신경제연구소 문남중> 최근 달러와 유로화 가치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이 달러화 약세 요인을 이끌어가는데 우호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에 최근 흐름은 달러가 약세흐름을 보였다. 지금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9월 FOMC회의를 앞두고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달러 약세흐름이 제한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



특히 유로존은 최근 PMI지수가 2년 만에 기준치의 50포인트를 상회하고 있고 6월 BOA 의사록에서 9대 0으로 기존의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유로화가 강해졌다는 내용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유럽은 심리지표를 중심으로 경제지표 호조세가 나타나는 부분들이 특징인데, 과거 미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심리지표의 호전 자체가 실무지표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부분을 보면 이런 부분들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도 부채를 축소하기 위한 긴축정책을 꾸준히 가지고 있는 부분들을 보면 유로화 가치의 상승흐름 자체가 제한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특히 9월 22일 독일 총선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유죄 판결이 있었기 때문에 정치적인 취약성이 돋보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 유로화의 강세는 일정 시점 이후 제한된 모습이 나올 것이다. 2012년 이후 상단인 1.35달러를 돌파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어 달러가 유로화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다. 더불어 올해 말로 예정되고 있는 연준 의장 중용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달러 강세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리 발표된 지수들이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우호적이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유로존 내에서도 독일의 제조업지표가 많은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최근 유로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유로존의 경제서프라이즈지수가 5월 말 기준으로 여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부분을 보면 유럽경제지표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양호하다. 이번 주 유로존의 주요 지표를 보면 13일 유럽 산업 생산, 14일 2분기 GDP 성장률 발표가 예정되어있는데 유럽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9%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전년 동월 대비 0.3% 성장률 전환이 예상되고 있는 부분을 보면 유럽 경기에 대한 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더불어 유로존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데 1분기를 저점으로 해서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유로존 경제가 7분기 만에 처음으로 성장으로 돌아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유로존 경제는 2011년 4분기 이후 지난 1분기까지 전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던 부분에서 의미가 있는 지표다.



이처럼 유로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좋게 나왔던 부분을 보면 최근 제조업 경기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는 부분들이 PMI를 통해 나타내고 있고, 최근 실업률도 감소하고 있다는 부분, 그리고 지난 주 공개된 독일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경기개선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일단 유럽의 경기 방향성 개선,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를 통해 달러강세현상을 완화시키면 국내 시장의 외국인 수급 개선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연준 총재들의 발언은 이번 주를 지켜봐야 한다. 13~15일 두 연준 총재의 연설이 예정되어있다는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13일에는 록하트, 14~15일 블러드 연준 총재의 연설이 예정되어있는데 지금까지 연준 총재들의 연설을 살펴보면 미국 경제회복으로 인해 양적 완화 축소의 필요성과 추후 경제지표의 확인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반기 FOMC회의가 9월, 10월, 11월 남아있는데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과 양적 완화 축소를 위한 경제지표 확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언급할 것이기 때문에 기존 입장과 별반 다를 것은 없을 것이다.



더불어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는 13일 7월 소매판매를 시작으로 14일 7월 생산자물가, 15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와 산업생산, 16일에는 주택착공부터 시작해서 8월 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 발표가 예정되어있는데 이번 지표 중에 주목을 해야 하는 지표가 13일 발표되는 소매지표다. 현재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번 지표가 호전적으로 나오면 연준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양적 완화 축소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달러강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최근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사항이기 때문에 만약 소매판매가 시장 기대와 일치하는 모습들이 나타나면 달러의 상승폭은 커질 것이다.



전반적으로 미국은 주택판매의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소비심리 역시 6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당히 우호적인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있다. 미국의 경제회복이라는 대전제 하에서 바라보면 미국 경제방향성을 나타내는 ISM제조업지수도 바닥권에서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평균 신규고용 증가 인원 수 역시 19만 명을 나타내고 있는데 본격적인 고용 회복 수준인 20만 명까지 근접하는 모습을 보면 미국의 경제지표가 상승하는 구조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향후 달러화 강세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2분기 성장률은 하회했다는 것은 일본정부가 했던 각종 부양책들이 의외로 시장에서 먹히지 않았다. 관건은 소비세 인상을 두고 이런 부분들이 향후 일본의 경제성장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의 소비세 인상 과거 추이를 보면 성장 부진으로 이어진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성장정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일컫는 경기부양책을 쓰면서 약 1,000조엔 넘는 정부부채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최근 OECD에서 일본정부가 부채를 줄여야 된다는 경고가 나온 것을 보면 일본정부의 추가적인 정책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엔화 흐름은 참의원선거 이후 계속 강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성장률 부진에 따라 최근 엔화가 약세를 하고 있는 부분들이 달러강세로 이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지표 자체가 예상을 웃돌 것이기 때문에 달러 강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110원 중반대에서 지지를 확인하면서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서 제한적인 상승흐름이 나타날 것이다. 금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105원에서 1,120원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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