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1890선을 회복했다. 1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55포인트(0.35%) 오른 1891.3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 부진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에 그쳐 전망치를 밑돌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171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9억 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67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72억 원 순매수, 차익거래가 20억 원 순매도로 전체 51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전기전자(1.05%), 건설(0.70%), 기계(0.72%) 등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1.01%), 통신업(-0.40%), 섬유의복(-0.1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동반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떨어졌다.

현재 38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46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533만 주, 거래대금은 2337억 원.

코스닥지수는 1.85포인트(0.34%) 오른 552.1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 원, 4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이 21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1.0원(0.09%) 오른 1115.50원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