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금성테크가 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 일환으로 부동산 자산을 매각했다.

금성테크는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내 땅 5423㎡과 건물을 62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올 상반기 기준 162억원이던 금성테크의 총부채가 108억으로 줄었다. 부채비율은 163%에서 119%로 낮아졌다. 회사측은 연간 3억원 가량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금성테크는 보유한 공장부지는 매각하되, 기존 임차부지를 활용해 비철금속 스크랩 사업, 신규 사업인 화장품 제조 판매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주형 대표는 “이번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해 환리스크에 취약했던 외화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는 한편,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확보된 자금으로 화장품 사업 등 신규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자산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