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월 미국과 북한의 교역규모가 약 510만 달러(약 57억 원)로 집계됐다.

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미국 상무부 통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이 북한에 수출한 물품은 509만8000달러로 나타났다.

이같은 미국의 대북 수출규모는 작년 상반기(680만 달러)에 비해 25% 감소한 수치다. 올 초 북한의 제3차 핵실험 등 북미관계 경색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긴장국면을 유지했던 지난 1∼5월 미국의 대북 수출액은 약 110만 달러에 그쳤다.

반면 북한이 미국과 국제사회를 향해 대화제스처를 취하고 나선 6월 한달 간의 수출액은 약 400만 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상반기 미국의 대북수출은 대부분 무상지원 물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대북경제제재의 일환으로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적 물품을 제외한 모든 물품의 대북수출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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