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미국 시판허가를 획득한 개량신약 에소메졸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23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알음 연구원은 "에소메졸 시판허가로 내년 5월 출시 예정인 최초 제네릭(란박시)이 나오기 전까지 독점적 판매기간을 보유하게 됐다"며 "예상 매출은 올해 마케팅용 물량으로 예상되는 600만~1500만달러, 2014년 란박시 출시에 따른 점유율 감소 효과까지 감안해 1억~1억9000만달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에소메졸 실적 기대치 반영시 현재 21.1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상위 제약사 대비 높은 수준이 아니다"며 "한미약품은 내년 에소메졸 수출, 2015년 아모잘탄 성장 등 자체 개량신약의 해외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