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선 초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6.50원에 거래됐다. 1115.50~1118.50원에서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9.8원 내린 달러당 111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전망치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 원화가치가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일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6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예상치인 18만3000명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의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상대적으로 뜸해 달러 상승을 강하게 견인할 수 있는 동력(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호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원화 및 아시아 통화 약세를 동반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10.00~1118.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