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금융사기에 악용되고 있는‘대포통장’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대포통장’은 통장 개설자와 사용자가 다른 통장으로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이용된다.

농협은행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신규 계좌 개설 절차를 강화한다. 현재 통장 개설 시 필요한 ‘금융거래목적 확인서’ 외에 추가 증빙자료를 하반기부터 제출받을 계획이다. 대포통장 관련 신상필벌 및 현장지도도 강화한다. 농협은행은 또 대포통장을 없애기 위한 전직원 특별 사이버교육을 실시하며, 9월 중 ‘금융소비자 보호 대국민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