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일본 중국 한국은 떨어졌고, 홍콩 대만 증시는 올랐다.

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0.48포인트(0.97%) 떨어진 1만4325.6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미 노동부가 지난 주말 발표한 7월 실업률은 7.4%였다. 하지만 비농업 고용이 16만2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기대치 18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 닛케이평균주가도 내림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11시22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3엔(0.13%) 내린 달러당 98.87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27.24로 전날 대비 2.18포인트(0.11%) 떨어진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46.68포인트(0.21%) 오른 2만2237.65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5.42포인트(0.06%) 상승한 8105.90에 거래됐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18.40으로 0.26% 하락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