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예정가격 산정에 적용되는 실적공사비가 소폭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 건설공사 실적공사 평균단가가 상반기보다 0.6% 인상됐다고 5일 발표했다. 공사종류별 상승률은 토목공사가 0.5%, 건축공사 0.8%, 기계설비 공사가 0.7% 각각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상반기보다 0.5% 하락했지만 노임과 자재비 등락이 종합된 건설공사비지수가 0.7%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시장가격을 반영해 현실과 부합되는 공공공사 예정가격 산정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2회(2,8월) 실적공사비를 갱신, 공고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실적단가와 현장 단가가 큰 차이를 보이는 공사에 대해 보정 방안을 넣은 ‘실적공사비 단가산정 기준’을 이날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