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5일 올해 하반기 국내 수출회복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임노중 연구원은 "7월 수출이 2.6%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27억1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지만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수준" 이라며 "엔화 약세가 7월 국내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엔화 약세는 장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며 "일본 기업들이 수출단가 인하에 나서고 있어 엔화 약세가 국내 수출에 부담을 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화도 동반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대외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수출에 긍정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하반기 대외경기 회복과 더불어 5% 내외의 수출 증가를 전망한다" 며 "엔화 약세 부담은 있지만 하반기 국내 경기회복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