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4분기에 출시될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삼성의 스크린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에 삼성의 고해상 스크린을 장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애플이 애초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일본의 샤프와 한국 LG디스플레의 스크린을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부품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제품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패드 미니에는 LG디스플레이와 대만의 AU옵트로닉스 스크린이 사용되고 있다.

WSJ는 애플이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삼성 스크린을 사용하기로 한 데 대해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거이자 두 회사의 고유한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