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삼성물산이 카자흐스탄 구리 생산업체인 ‘카작무스’를 헐값에 매각한 의혹과 관련, 한국광물자원공사를 압수수색했다고 1일 밝혔다. 광물공사는 1997년부터 약 3년간 삼성물산의 카작무스 지분 확보와 관련해 1000억여원을 투자했다. 검찰은 또 카작무스 지분을 인수해 큰돈을 벌어들인 회사 ‘페리파트너스’의 소유자인 ‘구리왕’ 차모씨에 대한 2011년 국세청 세무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중이다. 차씨는 삼성물산에서 퇴직해 페리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카작무스 지분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