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생명공학기업인 ㈜힐링바이오(구 앤텍바이오.대표 박세준.서울 용산구 동빙고동)는 자사가 개발한
수퍼유산균 제조전문업체로 17년간 20여종의 국제 특허 신균주를 보유한 기술혁신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연구 발견한 토종 수퍼유산균인 ‘SJP효소’는 바이오, 식품, 환경시설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또 각종 유기성 악취를 방지하는 신공법과 이 공법에 이용되는 신균주를 개발한데 이어 축산업에 사용되는 악취, 파리 방지 기술과 가축 성장촉진 및 가축설사 방지의 혁신적인 신균주도 개발했다.

2008년에는 SJP 효소를 이용한 기능성 효소 발효식품사업에도 뛰어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발효가 쉽지 않았던 천년초 발효에 성공, 특허를 출원하고 제품도 출시해 각광을 받고 있다. 박세준 힐링바이오 대표는 “천년초에는 칼슘이 풍부하고 식이섬유는 불포화지방이 많아 세포내의 효소를 활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 성분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아토피 개선에 좋은 효소 제품을 개발한 이 회사는 지난 18일 피부에 바르는 유해균 억제 외용 제품인 ‘청인 아토스톱’과 ‘피부청’을 선보였다. 또한 이 회사는 충청대 식품영양학과(안영근 교수)와의 산학협력으로 자사 보유 특허 유산균인 SJP유산균과 동아(박 종류) 추출물을 결합시켰을 때 과민성대장증후군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19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신균주 개발에 이어 축적된 미생물 발효기술로 효소 제품을 속속 개발하면서 식품업에도 주력하는 한편 OEM(주문자상표부착) 발효제품 주문이 늘면서 2001년도 25억여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40억여원으로 껑충뛰었다. 또 최근 출시한 천년초 발효 신제품으로 금년 매출을 50억원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폐사율이 40% 이상 달하던 양돈농가에 항생제 대체물질로 제조된 친환경 사료보조제도 만들었다. 이 사료보조제를 사용한 결과 평균 폐사율이 사용전 25~50%에서 1~5%로 줄어들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체중도 늘고 사료 사용량도 10% 가량 줄었다는 것.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