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양적 완화 유지, 출구전략 시기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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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7월 FOMC 회의 결과적으로 6월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MBS를 매입하고 45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한편으로는 향후 양적 완화 규모 축소를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서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는 고용시장이 보다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뚜렷해야 된다는 점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현재 고용시장의 분위기로 보면 단시일 내 통화정책이 급변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결국 연준의 양적 완화 규모 축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아직까지 남아 있는데 이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의 관심을 단기적으로 오는 2일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집중될 것이다.
연준이 제시한 출구전략에 대한 전제는 연준이 예상하는 대로 미국경제가 개선된다는 점이다. 지난 6월 연준이 미국경제 전망치 수정을 통해서 올해 미국의 실업률이 7.2에서 7.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시 말해 실업률이 7.3%에 근접할수록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실업률의 개선속도가 빠를수록 그 시점은 앞당겨 질 수 있다.
그렇지만 연준은 고용시장 개선에 뚜렷한 신호가 확인되기를 희망하는 등 매우 신중히 스탠스를 가질 수밖에 없다. 올해 들어서 안정적인 추이를 하고 있는 실업자 수에 비해서 경제활동 인구와 취업자 수는 작년보다 개선속도가 둔화되면서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뚜렷한 신호가 출현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미국의 경제활동 인구 증가율은 전년 동기비 0.5% 증가하면서 작년 0.9%보다 둔화되었고 올해 취업자 수 평균 증가율도 +1.1%에 그치면서 작년 +1.8%를 하회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면 향후 연준의 양적 완화 규모 축소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이번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은 물론이고 내용면에서도 경제활동 인구나 취업자 수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를 보면 실업률 자체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속도는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서 예상하는 9월, 축소시기가 앞당기지기보다는 미뤄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의 추이, 이런 부분은 이미 미국경제가 바닥을 확인하고 점진적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 다만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시기와 관련해서 보면 실업률이 중요한 관건이다. 미국의 GDP 성장률이 2/4분기 1.7%를 기록했다는 점, 작년 4/4분기 이후에 상회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3분기 연속해서 2%대를 하회하고 있다. GDP 성장이 2%대 이하에서는 실업률이 낮아지는 흐름이 가속화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까지 GDP 성장률만 놓고 보더라도 연준의 양적 완화 규모 축소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은 무리가 있다.
전반적으로 GDP 성장률에 대한 평가를 판단해보면 이번 GDP 성장률에서도 이미 예고된 정부의 부진, 이런 부분보다 과연 2/4분기에는 민간부분이 얼마만큼 회복될 수 있는지 여부가 상당히 중요한 관심사였다. 물론 연방정부 지출 감소세가 둔화되었지만 앞으로도 시퀘스터 발동의 영향으로 미국경제에서 정부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더욱이 2/4분기 GDP 성장률의 세부 내용 중에서 지난 1/4분기 2.3% 증가했던 개인소비가 주택과 주가상승의 자산효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2/4분기에는 1.8% 증가에 그쳤다는 점은 향후 미국 GDP 성장률에 대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2/4분기 이후 하반기 미국경제는 개인소비 확대에 따른 투자부분의 회복속도를 올리면서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보면 오는 2일에 발표될 6월 개인소비의 개선 속도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개인소비의 개선 속도는 다음 달에 발표될 2/4분기 GDP 성장률의 잠정치와 하반기 미국 경기의 개선속도를 예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 4월, 5월에 개인소비는 평균 9조 7,500억 달러로써 전분기 대비 0.3% 개선에 불과했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는 주택가격과 주가흐름, 이로 인해서 소비심리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소비의 개선 속도가 보다 가속화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번 2/4분기 GDP 성장률 내 개인소비 자체는 1/4분기보다 둔화되었지만 2/4분기 이후부터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경제 성장세의 지속가능성 역시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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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홍순표> 7월 FOMC 회의 결과적으로 6월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MBS를 매입하고 45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한편으로는 향후 양적 완화 규모 축소를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서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는 고용시장이 보다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뚜렷해야 된다는 점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현재 고용시장의 분위기로 보면 단시일 내 통화정책이 급변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결국 연준의 양적 완화 규모 축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아직까지 남아 있는데 이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의 관심을 단기적으로 오는 2일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집중될 것이다.
연준이 제시한 출구전략에 대한 전제는 연준이 예상하는 대로 미국경제가 개선된다는 점이다. 지난 6월 연준이 미국경제 전망치 수정을 통해서 올해 미국의 실업률이 7.2에서 7.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시 말해 실업률이 7.3%에 근접할수록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실업률의 개선속도가 빠를수록 그 시점은 앞당겨 질 수 있다.
그렇지만 연준은 고용시장 개선에 뚜렷한 신호가 확인되기를 희망하는 등 매우 신중히 스탠스를 가질 수밖에 없다. 올해 들어서 안정적인 추이를 하고 있는 실업자 수에 비해서 경제활동 인구와 취업자 수는 작년보다 개선속도가 둔화되면서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뚜렷한 신호가 출현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미국의 경제활동 인구 증가율은 전년 동기비 0.5% 증가하면서 작년 0.9%보다 둔화되었고 올해 취업자 수 평균 증가율도 +1.1%에 그치면서 작년 +1.8%를 하회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면 향후 연준의 양적 완화 규모 축소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이번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은 물론이고 내용면에서도 경제활동 인구나 취업자 수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를 보면 실업률 자체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속도는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서 예상하는 9월, 축소시기가 앞당기지기보다는 미뤄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의 추이, 이런 부분은 이미 미국경제가 바닥을 확인하고 점진적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 다만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시기와 관련해서 보면 실업률이 중요한 관건이다. 미국의 GDP 성장률이 2/4분기 1.7%를 기록했다는 점, 작년 4/4분기 이후에 상회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3분기 연속해서 2%대를 하회하고 있다. GDP 성장이 2%대 이하에서는 실업률이 낮아지는 흐름이 가속화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까지 GDP 성장률만 놓고 보더라도 연준의 양적 완화 규모 축소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은 무리가 있다.
전반적으로 GDP 성장률에 대한 평가를 판단해보면 이번 GDP 성장률에서도 이미 예고된 정부의 부진, 이런 부분보다 과연 2/4분기에는 민간부분이 얼마만큼 회복될 수 있는지 여부가 상당히 중요한 관심사였다. 물론 연방정부 지출 감소세가 둔화되었지만 앞으로도 시퀘스터 발동의 영향으로 미국경제에서 정부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더욱이 2/4분기 GDP 성장률의 세부 내용 중에서 지난 1/4분기 2.3% 증가했던 개인소비가 주택과 주가상승의 자산효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2/4분기에는 1.8% 증가에 그쳤다는 점은 향후 미국 GDP 성장률에 대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2/4분기 이후 하반기 미국경제는 개인소비 확대에 따른 투자부분의 회복속도를 올리면서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보면 오는 2일에 발표될 6월 개인소비의 개선 속도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개인소비의 개선 속도는 다음 달에 발표될 2/4분기 GDP 성장률의 잠정치와 하반기 미국 경기의 개선속도를 예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 4월, 5월에 개인소비는 평균 9조 7,500억 달러로써 전분기 대비 0.3% 개선에 불과했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는 주택가격과 주가흐름, 이로 인해서 소비심리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소비의 개선 속도가 보다 가속화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번 2/4분기 GDP 성장률 내 개인소비 자체는 1/4분기보다 둔화되었지만 2/4분기 이후부터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경제 성장세의 지속가능성 역시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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