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가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가정 불화가 꼽혔다.



29일 도내 청소년 단기보호시설들에 따르면 평균 200여명에 달하는 연간 시설이용 청소년들 가운데 60~70%가 가정문제를 견디지 못하고 가출한 청소년들로 파악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관석 의원이 최근 발표한 초·중·고교생의 자살원인도 가정문제(279명)가 성적비관(90명)보다 3배 가까이 많아 충격을 주고 있다.



도내 청소년 단기보호시설 입소생인 A(17)군은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와의 불화를 견디지 못하고 1년 만에 다시 시설로 들어왔다.



A군은 아버지와 다투고 난 후 느끼는 짜증과 분노를 풀기 위해 폭력적인 게임이나 흡연을 했다.



다른 입소생 B(13)군은 부모들간의 불화로 가정에서 살 수 없어 시설에 입소했다.



일선 학교에서 역시 일탈 청소년들의 공통점으로 불안정한 가정환경을 꼽고 있다.



중·고교 학생지도 담당교사들은 "불화뿐만 아니라 부모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청소년들이 학교 생활에 부적응하거나 부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박상률기자 sr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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