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ESS부분실적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32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한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자동차전지, 전력저장장치(ESS)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80% 이상 증가, 적자를 100억원 이상 줄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중대형 전지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더 가파르게 전개될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11월부터 판매되는 BMW i3에 대한 납품효과, 이미 수주한 ESS 건의 매출인식 본격화로 하반기 이들 사업부의 적자는 현재보다 더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며 "중대형 전지시장의 장기 성장성뿐만 아니라 실적 가시성에 대해서도 인정해야 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