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박춘호 위다스 대표이사가 토러스네트웍스 투자관련 업무 상 30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위다스의 지난해 별도 자기자본의 2.28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 배임 혐의 건은 감사가 업무 파악 중 배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사안에 대하여 고소한 사건"이라며 "내용 및 금액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또 한국거래소는 위다스가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할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다스는 회계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