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 판매 부진 우려가 제기됐던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확정치가 발표됐습니다.



스마트폰 부문의 영업이익 성장세가 꺾였지만 부품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7조4천600억원. 영업이익 9조5천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0.7%, 영업이익은 47.5% 증가했고 전 분기였던 올 1분기에 비해서도 매출(8.7%)과 영업이익(8.6%) 모두 8%대 성장을 보이며 삼성전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갤럭시S4 등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설과 맞물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실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은 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8% 성장하며 판매 성장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영업이익은 3% 줄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영업이익 감소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에서 IM 부문의 비중도 65.9%로 축소됐습니다.(2012년 2분기 63.9%, 2013년 1분기 74.1%)



부품을 담당하는 DS 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골고루 성장하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고 소비자가 가전을 담당하는 CE 부문은 42% 감소했습니다.



다만 소비자가전은 전분기인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83% 성장하며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액은 110조원, 영업이익은 18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9%, 51% 각각 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1조원, 영업이익 29조원입니다. 2년 연속 200조원대 매출 기록과 함께 영업이익 30조원 돌파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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